한국에서 구직하는 외국인들이 예상치 못하지만 결국 겪게 되는 감정의 롤러코스터
이 글을 읽으실 때는 웃는 얼굴로 읽기를 권장합니다. 왜냐하면 아마도 지금까지 겪었거나 앞으로 겪을 여러 감정을 이 글을 통해 느끼시게 될 테니까요. 제가 미리 경고했다고 말하지 말아주세요 😀😅직업을 구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물며 외국에서 구직한다면? 그건 완전히 다른 차원의 어려움이지요. 구직 과정은 끝이 보이지 않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입니다. 짜릿한 상승, 속이 울렁거리는 급하강, 예측할 수 없는 급회전, 그리고 바닥이 사라진 것 같은 순간들을 겪게 되니까요.한국에서 구직하는 외국인들에게 이 롤러코스터는 문화 차이, 언어 장벽, 그리고 낯선 취업 시장을 헤쳐나가야 한다는 이유로 더욱 극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이러한 감정적 여정을 단계별로 설명합니다. 글을 읽으신 후에는 지금 본인이 어느 단계에 있거나 있었는지 댓글에 공유해 주세요. 1. 설렘: 모험의 시작한국에서 원하는 직장을 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력서는 완벽하게 수정했고, 자신감은 최고조에 달해 있으며, “이제 서울(그리고 어쩌면 한국 전역까지) 접수하자!”라는 마음가짐입니다.하루에 최소 15번은 메일함을 새로고침합니다. “곧 면접 요청 메일이 오겠지”라고 생각하면서요. 이미 머릿속으로 깔끔한 한국 사무실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동료들과 정중히 인사하는 모습을 상상하고 있습니다.현실: 너무 조용합니다. 너무나도 조용해서, 곧 실망감이 몰려올 준비가 되어 있죠.2. 혼란: 왜 연락이 없지?일주일이 지나고, 또 이주일이 지났는데도 메일함은 여전히 황량합니다. 혹시 메일이 우주 어딘가로 사라진 건지, 이력서 대신 밈(meme)을 첨부한 건 아닌지 스스로 의심하기 시작합니다.“한국 회사에서 답장 받는 데 얼마나 걸리지?” 같은 주제를 검색해 보며 “그들은 아마 나만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제안을 준비하느라 시간이 걸리는 거야!”라고 스스로를 위로합니다.저도 너무나 혼란스러워서 채용 담당자들이 제 Gmail 계정 때문에 메일 답장을 주지 않는 거라고 믿었어요. 그래서 아예 Naver 메일을 따로 만들어서 지원했죠.결론: 착각이었습니다. Gmail에는 아무 문제도 없었어요.3. 자기 의심: 내가 자격이 되긴 하는 건가?지원서를 37개나 보냈는데도 단 한 곳에서도 연락이 없자, 자기 의심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내 한국어가 부족한 걸까? 전공을 더 실용적인 걸로 했어야 했나? 농장 인턴을 왜 경력란에 썼지?” 등, 인생 전체가 의심스러워지기 시작합니다. 이윽고 자신의 가치까지 의심하게 되죠.4. 불안: 뭔가 놓친 건 없나?새벽 3시에, 공고 내용을 12번째로 정독합니다. 혹시 이력서와 함께 “300자 이하의 자기소개서를 첨부하세요” 같은 지시사항을 놓친 건 아닌지 확인하고 또 확인합니다.가족이나 친구들도 문제를 악화시킵니다. “취업했어?” “구직은 어떻게 되어가?” 같은 질문이 올 때마다, 실직 상태라는 사실을 상기하게 되고, 혹시라도 자신을 기대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미안해집니다.고지서는 날아오는데, 도무지 어떻게 지불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정말 힘든 시기이죠. 저 같은 경우 불안감이 너무 심해져서 아예 두문불출하기도 했습니다. 마치 타조가 머리를 땅속에 파묻듯이.노트북을 열고 채용 사이트에 들어갈 때마다, 그 무게감이 한꺼번에 몰려와서 노트북을 덮어버리고, 침대로 돌아가 이불을 뒤집어쓰고 싶어집니다.주변에서는 “좀 쉬어가면서 해”라고 말하지만, 이미 자격지심의 소용돌이에 빠진 상태에서는 쉬기도 어렵습니다. 게다가 건강보험 고지서가 날아오면 더더욱…5. 소진(번아웃): 더 이상 못 하겠어드디어 바닥을 칩니다. 또 다른 자기소개서를 써야 한다고 생각만 해도 속이 울렁거립니다. “서울 마케팅 공고”였던 키워드 검색이 이제는 “그냥 아무 일자리라도”로 바뀌어 갑니다.이제는 주위 사람들에게 “한국에서 일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말하며 부정적인 에너지를 퍼뜨리게 됩니다. 감정적 피로는 더 깊어지고, 무력감이 몰려와서 아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6. 시도에 대한 두려움: 해봤자 뭐해?친구가 다른 일자리 얘기를 해주면, “어차피 안 될 텐데 뭐하러…”라며 손사래를 칩니다. 이력서라는 말만 들어도 이불 속으로 다시 들어가고 싶어집니다.하지만 시도를 완전히 포기하면 취업할 확률이 0%라는 사실을 알기에, 마지못해 계속 지원을 하기는 합니다. 마음이 이미 반쯤 떠난 상태라, 지원서에 열정을 담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반응이 없죠.그러던 중 갑자기 면접 제의가 들어옵니다. 🤩 잠시나마 기쁨과 희망이 되살아나지만, 면접 후 아무 소식이 없거나 거절 메일을 받게 되면 다시 모든 열정이 사라집니다. 남아 있던 동기도 더 바닥나 버리죠.7. 불확실성: ‘만약에…’라는 생각들“내가 너무 까다로운가?” “아니면 너무 낮춰 잡았나?” “한국에서 일 못 하고 그냥 여기서만 살아야 되는 운명인가?” 등 온갖 생각이 휘몰아칩니다. “그냥 고향으로 돌아가야 하나?”부터 “차라리 스님이 될까?” 같은 극단적인 생각까지 들죠.이쯤 되면 단순히 취업 능력뿐만 아니라, 자신의 인생 전체, 존재 의미, 가치와 자아를 의심하게 됩니다.8. 조급함: 제발 좀 빨리!드디어 또 다른 답장이 왔는데… 다음 달에 있을 그룹 면접 초대 메일입니다. 기쁘지만 동시에 “왜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려!”라는 조급함이 생깁니다.나는 지금 당장 시작하고 싶은데, 한국의 채용 과정은 장기전인 경우가 많습니다. 매일이 영원처럼 느껴지고, “저 기억하시죠? 최고로 멋진 지원자요! 얼른 연락 주세요!”라고 메일을 보내고 싶은 유혹이 생깁니다.9. 돌파구: 드디어!그리고 마침내… 오퍼 메일이 옵니다. 면접, 합격, 그리고 최종 오퍼까지. 손이 떨리고, 소리를 지르며, 승인 메일 스크린샷을 온 지인에게 전송합니다. 그 순간, 모든 스트레스와 눈물이 보상받는 기분이 듭니다. 드디어 새 직무를 시작할 준비가 되고, 그토록 꿈꿔왔던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머지않았다고 느끼게 됩니다.Conclusion한국에서 구직하는 외국인이 겪는 여정은 온갖 우여곡절과, 인생 전반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순간들로 가득한 감정의 롤러코스터입니다. 그러나 결국 그 여정은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모든 거절, 모든 자기 의심, 그리고 잠 못 이루는 밤들이 결국 자신이 있을 자리로 이끌어 줍니다.그리고 마침내 일자리를 구했을 때, 그 과정을 되돌아보면 자랑스럽기도 하고 살짝 웃음이 나올 겁니다. 어차피 우리는 좋은 롤러코스터 이야기를 좋아하잖아요?하지만 몇 달 동안 이런 감정을 겪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과 같은 구직자들이 효과적인 전략을 세워, 위의 감정들을 겪지 않도록(또는 최소화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탄탄한 전략만 있다면, 이런 어려움의 상당 부분은 사전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About me: I help Foreigners succeed on their journey in Korea👉 한국으로의 이주, 구직, 창업 등에 대해 확실한 안내가 필요하신가요? 제 컨설팅 페이지를 확인해보세요. HERE 🤝 카카오톡 커뮤니티에 합류해 보세요. 여기서 함께 성장해 나가요. HERE